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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마린 혈우병A 유전자치료제, 4년차 데이터 발표

기사승인 2020.06.10  23: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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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FH 가상총회에서 자사의 유전자치료제 4년차 데이터 발표 예정

바이오마린 제약(BioMarin Pharmaceuticals)의 글로벌 승인 작업이 코로나19로 지체되고 있는 가운데, 6월 14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WFH(World Federation of Hemophilia) 가상 총회(Virtual Summit)에서 중증 혈우병A 성인 환자에게 자사의 유전자치료제 발록토코진 록사파보벡(valoctocogene roxaparvovec)이 출혈에 있어 예방적인 8번응고인자(FVIII)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생산해 낼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 바이오마린(BioMarin Pharmaceuticals)은 WFH(World Federation of Hemophilia) 가상 총회(Virtual Summit)에서 유전자 치료제 발록토코진 록사파보벡(valoctocogene roxaparvovec)의 4년차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연구결과는 바이오마린의 유전자치료제의 1, 2상 임상시험 4년차 데이터 결과로 Barts and the London School of Medicine and Dentistry의 수석 연구자이자 교수인 존 파시(John Pasi, PhD) 박사에 의해 발표된다. 파시 박사는 “이 추가적인 데이터는 중증 질병에 대해 최초의 잠재적 유전자치료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현재 이 유전자 요법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우선 검토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중이며 혈우병 A 성인의 치료제로 유럽 식약처(EMA)에서도 평가가 진행중이다. 이 유전자 치료제는 록타비안(Roctavian)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 FDA의 결정은 8월 21일로 결정되었으며, 유럽에서는 EMA의 하위 부서인 CHMP(의약제품의원회)의 의견에 따라 올해 말이나 2021년에 사용 허가와 관련된 의견이 나올 것으로 바이오마린은 기대하고 있다.

   
▲ 존 파시(John Pasi, PhD) 박사는 2019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ISTH 2019에서 BMN270의 3년치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

과거 BMN270으로 알려진 이 유전자 치료법은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라는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를 매개체로 삼아 변형된 유전자를 체내에 심어 FVIII 유전자의 복제본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치료법은 혈우병A 환자의 정맥에 단일 주입해 제공되며,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FVIII를 자체적으로 체내에서 생산하게 된다.

현재 진행중인 임상시험은 BMN270의 1, 2상 임상시험(NCT02576795)이며, 중증 혈우병A 성인 남성 환자에게 4가지 다른 용량으로 발록토코진 록사파보벡의 5년간 안전성 및 효과를 평가하고 있다.

이전에 발표된 3년치 연구 결과 데이터에 따르면 저용량 그룹(6^12, 2^13 vg/kg(킬로그램당 벡터게놈))의 두 성인 남성은 낮은 수준의 FVIII를 유지하고 있으며 여전히 FVIII이 효과 범위 내에서 측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나머지 13명의 남성(4^13 vg/kg 6명, 6^13 vg/kg 7명)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의 FVIII가 증가했으며 평균연간출혈률(ABR)이 급격하게 감소했으며, 더 이상 FVIII를 예방 요법으로 필요로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새로 발표된 데이터에는 6^13 vg/kg의 높은 용량을 투여 받은 그룹의 4년차 데이터와 4^13 vg/kg의 낮은 용량을 투여 받은 그룹의 3년차 데이터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 결과는 두 그룹의 모든 환자의 예방적 치료가 필요치 않았으며 평균 ABR이 지속적으로 낮게 나왔다. 고용량을 투여 받은 그룹의 ABR은 1.3, 그리고 낮은 용량을 투여 받은 그룹은 0.5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결과를 나타냈다.

   
▲ 발록토코진 록사파보벡의 승인 허가가 통과될 경우 이 유전자 치료제는 록타비안(Roctavian)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치료의 안전성 프로파일 역시 이전에 보고된 것과 일치하며 새로운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고 연구를 철회한 환자도 없었다. 참가자 중 누구에게도 FVIII에 대한 억제제(항체)나 혈전성 문제(혈류를 방해하는 혈전 생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 유전자 치료와 관련하여 가장 흔한 부작용은 대부분 치료 초기에 발생했으며, 일시적인 주입 관련 반응과 특정 간 단백질 수준의 일시적이고 통제 가능한 정도의 문제점만 발견했다.

파시 박사는 이번 데이터 발표에서 “매년 축적되는 데이터는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지식을 높이고 일반적으로 유전자 치료법, 특히 혈우병 A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바이오마린의 글로벌 연구 개발 담당인 행크 푸치스(Hank Fuchs, MD) 사장은 “우리는 중증 혈우병 A 환자들에게 이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 보건 당국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라며, “환자들의 임상시험을 시작한지 4년만에 글로벌 마케팅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앞으로의 지속적인 연구로 혈우병A 유전자치료에 대한 과학적인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이오마린의 혈우병A 유전자치료제 발록토코진 록사파보벡은 과거 FDA로부터 획기적인 치료제로 지정된 바 있으며, EMA로부터는 우선처리대상의약품(PRIME)으로 지정된 바 있다. 아울러 이 치료제는 두 기관 모두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헤모라이프 황정식 기자]

 

황정식 기자 nbkiller@newsfinder.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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