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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의 레비닌, 코로나19 검사를 방해할 수 있어

기사승인 2020.06.02  01: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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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비닌의 응고 기전, 코로나19 합병증과 비슷, 의료진 오판 경고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는 9인자 혈우병(혈우병B) 치료제 레비닌(Rebinyn, 성분명 : nonacog beta pegol 또는 N9-GP)이 코로나19 치료에 필요한 일부 혈액 응고 측정 검사에서 측정 결과를 방해할 수 있다는 내용을 의료 전문가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중증 호흡기 질환을 겪는 일부 환자에게서 파종성 혈관 내 응고 현상을 레비닌 투여 환자에게서 비슷하게 발견할 수 있으므로 혈우병B 환자에게서 코로나 바이러스 합병증을 모니터링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경고한 것이다.

유럽 연합(EU)에서 레픽시아(Refixia)로 판매되는 레비닌은 혈우병 B가 있는 성인 및 소아의 출혈 제어를 위해 승인된 혈우병 치료제이다. 이 치료제는 혈우병 B 환자에게서 누락되거나 결핍된 응고 인자 IX(FIX)의 단백질을 보충하는 대체 요법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레비닌의 작용 기전으로 인해 이 치료제가 혈액 응고를 측정하는 일부 실험실 검사를 방해하여 의료진이 특정 상황에서의 치료의 응고 잠재력을 과대 평가하여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질 수 있는 것이 보고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혈액 응고 테스트는 혈우병 환자의 치료 효과 능력을 판단하는데 사용되지만 혈우병과 무관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합병증에서 혈액 응고 작용 모니터링을 하는데 의료진의 판단을 흐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으로 환자가 레비닌을 투약하고 있는 중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응고 관련 문제를 정확하게 감지하지 못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노보노디스크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응고 문제로 인해 피브리노겐(응고 중 피브린으로 변환되는 단백질)과 d-dimer(피브린의 분해 산물)가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하여 항응고 치료를 위한 헤파린을 주기적으로 처방 받는 환자들은 aPTT와 프로트롬빈 시간(Prothrombin Time, PT) 시험을 이용한 혈소한, d-dimer, 피브리노겐 수치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혈전 응고 테스트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노보노디스크는 이번 보고서 발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출혈장애 질환자를 관리하는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분석법과 레비닌의 영향 여부, 그리고 권장되는 대안이 포함된 표를 함께 제공했다.

노보노디스크는 보고서를 통해 “레비닌을 투여 받고 있는 혈우병B 환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를 필요로 할 경우,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게 FIX 치료에 대해 사전에 알리고 응고 분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넨텍(Genentech)은 지난달, 8인자 혈우병(혈우병A) 환자의 치료를 위한 헴리브라(Hemlibra, 성분명 : emicizumab) 역시 상기 제기된 응고 검사를 방해할 수 있다는 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헤모라이프 황정식 기자]

황정식 기자 nbkiller@newsfinder.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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