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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확진자 14명서 같은 바이러스 검출...미·유럽서 유입된듯

기사승인 2020.05.22  17: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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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 코로나19 확진자 142명 대상 바이러스 분석 결과 발표

   
▲ 코로나19 브리핑하는 정은경 본부장[연합뉴스 자료사진]

방역당국이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환자들로부터 검출된 바이러스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유행하는 'G그룹'에 속한 것으로 나타나 바이러스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유행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환자 1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이러스 염기서열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분류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S, V, G그룹으로 분류된다. 이는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 서열 차이로 인한 아미노산의 변화를 기준으로 나눈 것이다.

S그룹과 V그룹은 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G그룹은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유행하고 있지만 세계 각국에서 세 그룹의 바이러스가 모두 발견되고 있다. 현재까지 세 유형의 바이러스 간 병원성과 전파력의 차이는 입증되지 않았다.

방대본이 1∼30번째 국내 확진자와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 32명, 경북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 11명, 해외입국자 41명,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14명 등 총 142명, 151건의 검체를 받아 조사한 결과 이들에게서 3개 그룹의 바이러스가 모두 확인됐다.

이중 이태원 클럽 확진자 14명의 검체에서는 모두 G그룹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들 14명에게서 검출된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이 모두 일치해 공통된 감염원으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G그룹은 최근 유럽이나 미국에서 입국한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바이러스 유형"이라며 "그래서 대구·경북지역에서 유행한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보다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입국한 사람으로부터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다만 "이것만 가지고는 이태원 클럽 코로나19가 어느 나라, 누구를 통해 전염됐는지 특정하기는 어렵다"면서 현재 관련 분석 자료를 쌓아가면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그룹 바이러스는 앞서 경북 예천에서 일어난 집단 발병 사례에서도 처음 확인된 바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 검체 67건에서는 V그룹의 바이러스가 발견됐고, 초기 해외 유입사례와 중국 우한 교민의 검체 24건에서는 S그룹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일본 현지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싱가포르 출장과 관련한 확진자에게서는 어떤 그룹에도 속하지 않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 이태원 일대 방역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미국과 유럽에서 유행하는 G그룹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태원 클럽 확진자들에게 발견되면서 입국검역 과정에서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3월 정도에 해외입국자를 통한 유입은 어느 정도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유입된 바이러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조용한 전파'가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모라이프 구혜선 기자] 

구혜선 기자 hemo@hemophilia.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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