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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집안에서 즐기기(넷플릭스 편)

기사승인 2020.05.07  11: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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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우인의 눈으로 넷플릭스 컨텐츠 골라봤다

올 초부터 전 국민을 힘들게 한 코로나19. 이제는 전세계적인 위협으로 다가왔고 특히나 혈우사회에서는 더욱이 민감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당연하게 느낀 평범한 삶을 파괴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벌써 봄이 지나 여름의 초입에 들어 서서히 괜찮아지고 있고 다시 원래의 삶이 돌아오고 있는 것 같아 조금은 안심이 된다. 그래도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기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이 계속 되어야 할 것 같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이왕 싸울거면 잘싸워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이미 일상에 코로나가 우리를 덮친 이상 현명하게 재밌게 잘 보낼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인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재밌게 볼 수 있는 컨텐츠를 추천하고자 한다.

공포,스릴러 추천
<킹덤(kingdom) 시리즈>

   
▲ 현재 시즌2 연재중인 킹덤 시리즈

'K좀비'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드라마 킹덤, 올해 벌써 시즌2가 나왔으니 한번도 보지 못한 분들은 바로 시즌1,2를 동시에 시청하면 좋을 것 같다. 시대적 배경은 조선시대, 일반적인 한국 전통사극 내용이 아닌 불로장생의 재료 '생사초'라는 식물로 인해 조선의 왕이 좀비가 되며 드라마는 시작된다. 

‘시그널‘이라는 드라마로 익히 알려진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맡고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등 걸출한 배우들의 연기력 그리고 단순 호러, 스릴러 뿐 아니라 미스터리가 가미되어 한 시즌당 6편(시즌2까지 총 12부작) 총 560분 이상의 시간 동안 지루할 틈도 없이 몰입하게 된다. 스토리와 연기력은 나무랄데가 없거니와 외국 자본이 투입되어 그런지 드라마지만 영화 이상의 스케일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시즌1의 수많은 좀비떼가 산사람을 쫓는 장면은 해외 블록버스터 영화와 비교하더라도 손색이 없다. 

앞서 말한 미스터리 쪽으로도 한 편 한 편 마다 많은 떡밥들이 궁금증을 자아내며 시즌2에 들어서면 좀비의 정체에 대해 ‘아 그전에 보여준 연출들이 이 떡밥을 물게 할려고 보여준 것이구나’ 하고 또 한 번 놀라게 한다. 잡아 먹히느냐 살아남는냐. 정신없이 보다보면 어느새 시즌 막바지에 이르렀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것은 한국드라마 특유의 클리셰인 극 중 인물들간 '어거지 사랑이야기' 없이 주제에 충실하게 내용이 흘러간다는 것이다. (솔로만세)

힐링영화 추천
<리틀포레스트>

   
 

날씨는 좋은데 밖에 나가지 못해 힘들다면 어떨까? 간접적으로나마 자연을 느끼고 주어진 환경을 이용해 생활하며 도시생활에선 느낄수 없는 자연이 주는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보여주는 힐링영화 ‘리틀 포레스트’다. 원작은 일본의 만화이고 일본에서 여름/가을, 겨울/봄 2편으로 나누어 상영이 되었으며, 오늘 소개할 한국판 리틀포레스트의 경우 사계절을 모두 담아 한국의 정서에 맞게 제작 되었다. 

‘아가씨’, ‘미스터선샤인’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김태리 주연의 영화로 ‘응답하라1988’로 잘 알려진 류준열, 그리고 문소리 등 이 출연하였으며, 사실 인물이 주된 영화가 아닌, 계절의 변화에 따른 풍경과 소리, 그리고 음식이 어우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시골의 로망이 생기게 만드는 영상미가 대단하다. 그 중에서도 극 중 아카시아 꽃을 재료로 튀김을 만드는 장면은 어쩌면 이 영화가 보여주려 하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기도 할 것이다. 

다만 한국의 정서에 맞게 1편으로 원작의 두편 분량을 잘 넣어 표현하기는 했지만, 너무 한국적 영화정서에 염두 하였는지, 쌩뚱맞게 느껴질 수 있는 사랑이야기를 포함시킨 건 자연의 음식에 인공 조미료를 넣은 느낌으로 다가온다.(솔로만세) 촬영장소는 경북 의성과 군위 일대라고 하니 영화를 본 다음 여운이 남는다면 한 번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이 영화 보고 집밥 해먹으면 사뭇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강아지 음식재료 아님)

코미디 시트콤 추천
<Friends(프렌즈)>

이 시트콤은 1994년도에 시즌1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보셨을거라 생각하지만 아직까지 안보신 분들을 위해 혹은 다시 봐도 재미있기에 추천한다. 이것저것 많은 말들이 필요없는 작품이다. 오래되어서 재미없지 않을까 라는 걱정은 넣어 두셔도 된다. 수많은 수상이 이 작품의 모든 걸 말해주진 않겠지만 이 컨텐츠는 '진짜'다. TIME 선정 최고의 TV쇼, 롤링스톤 선정 100대 TV쇼, 역대 에미상 최우수상 수상 등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작품임에 모두가 이의 없을 것이다. 

필자는 이 시트콤을 22살 때 처음 봤는데 그때는 마지막인 시즌10이 방영된 시기였다. 우연히 본 한 편의 회차로 인해 세 달 동안 시즌1~10까지 몰아서 볼 줄 상상이나 했겠는가. 미국 시트콤이라 해서 한국의 개그코드와 정서가 달라 재미없지 않을까 반신반의 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개그 플롯 구성은 전세계 누가 보더라도 웃길 수 있는 보편적인 개그 플롯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보편적 정서로 매회 웃길 수 있는게 이 작품의 대단한 점이다. 아마 작가들의 노력, 배우들의 케미가 어우러져 기대 이상으로 흥행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20대의 남녀 청춘들이 모여 우정과 사랑을 나눈다는 큰 줄기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도 이와같은 구성으로 많은 시트콤을 제작(남자셋 여자셋 등)했기에 어쩌면 뻔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게 왜 대단한거나면 이러한 구성으로 시트콤을 구성한 건 프렌즈가 거의 원조이기에 그렇다. 이러한 청춘 클리셰는 2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유효하니 말이다. 앞서 추천한 두 작품과 다르게 이건 긴 호흡으로 봐야 될 작품이지만 한 번 손 대기 시작하면 중간에 끊지 못 할 것이라 단언한다. 

   
▲ '섹스앤더시티'와 함께 한국에서 미드 열풍의 서막을 열었던 '프렌즈'의 한 장면

[헤모라이프 손완호 객원기자]

손완호 객원기자 hemo@hemophilia.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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