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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엘베링 혈우병A 롱액팅치료제 '앱스틸라', 식약처 국내 허가 획득

기사승인 2020.01.23  1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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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노-P 명성 이을까...CSL사 국내 공급에 관심 'UP'

- 주 2~3회 투여로 장기간 지속되는 출혈 관리 효과를 위해 특수 개발된 최초이자 유일한 단일 사슬형 A형 혈우병 치료제
- 임상시험 결과 앱스틸라 예방요법을 투여한 환자들의 연간자연출혈빈도(AsBR) 평균 0.00 기록

   
▲ 씨에스엘베링(CSL Behring) A형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AFSTYLA®)

씨에스엘베링(CSL Behring)은 자사의 새로운 장기 지속형 재조합 단일 사슬형 혈액응고 제8인자 제제 앱스틸라(AFSTYLA®, 성분명 로녹토코그알파)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일 소아 및 성인 A형 혈우병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씨에스엘베링은 과거 혈우병 치료제 선택의 폭이 없다시피 하던 시절, 국내에 '모노클레이트-P'라는 8인자 혈장유래제제를 공급해 한국 혈우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은 회사여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씨에스엘베링은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앱스틸라는 주 2~3회 투여로 장기간 지속되는 출혈 관리 효과를 위해 특수 개발된 최초이자 유일한 단일 사슬형 A형 혈우병 치료제다. 임상시험 결과 앱스틸라를 예방요법으로 투여 받은 환자들의 연간자연출혈빈도(AsBR, Annualized Spontaneous Bleeding Rate) 수치는 평균 0.00을 기록했다.  앱스틸라는 체내에서 활성화될 경우 혈액응고 제8인자와 동일하게 활성화된다.

앱스틸라의 적응증은 A형 혈우병(혈액응고 제8인자의 선천성 결핍) 성인 및 소아 환자에서의 ▲출혈 억제 및 예방, ▲출혈 예방 또는 빈도 감소를 위한 일상적인 예방요법, ▲수술 전후 예방(외과적 예방)으로, 본 빌레브란트 환자의 치료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앱스틸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로부터 A형 혈우병 환자 치료제로 허가되어 미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앱스틸라에 대한 승인은 AFFINITY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소아, 청소년, 성인 A 형 혈우병 환자에서의 앱스틸라의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2건의 중추적 연구와 기존 연구를 연장한 1건의 오픈라벨 다기관 연구를 포함했다.

씨에스엘베링 코리아 손지영 한국지사장은 “씨에스엘베링은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혁신적인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이다. 앱스틸라는 특히 한국에서 개발, 씨에스엘베링이 완성한 치료제로, FDA, EMEA 승인에 이어 이번에 식약처 허가를 바탕으로 국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새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혈우병 A는 X 염색체 변이로 인해 혈액 내 응고인자 중 제8인자가 부족하여 발현하는 출혈성 질환이다. 심한 경우 외상 없이도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관절(혈관절증)뿐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부위(중추신경계)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국내에는 약 2,400여명의 혈우병 환자가 등록되어 있으며, 이 중 1,721명(약 70%)이 혈우병 A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우병A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으나 혈액응고 제8인자 유전자재조합 치료제를 주기적으로 투여하는 일상적 예방요법을 통해 출혈빈도를 감소시켜 치명적인 출혈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앱스틸라는 단일 사슬형(single-chain) 혈액 응고 8인자 치료제로 1주에 2회 투여 할 수 있는 롱액팅 치료제이다.

앱스틸라®(AFSTYLA®)
혈우병 A 치료제 앱스틸라®(성분명 로녹토코그알파, lonoctocog alfa)는 CSL 베링의 유전자재조합 단일 사슬형(single-chain) 혈액응고 제8인자 치료제다. 앱스틸라는 전장8인자 중 B 영역(B-domain)을 절단한 후 중쇄와 경쇄를 공유 결합시키고, vWF 결합부위를 변형함으로써 8인자의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투여 간격을 주 2회까지 개선할 수 있었다. 앱스틸라®는 국내 제약사인 SK 케미칼에서 개발했으며, 2009년 CSL 베링에 기술이전을 통해 라이선스가 이전되었다.

 

CSL 베링(CSL Behring)
CSL 베링은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본사는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하고 있다. 호주 CSL 그룹(CSL Limited)의 자회사로 전세계 60개 이상의 국가에서 25,000명 이상의 임직원들이 인류의 생명을 구하고 삶을 변화시킬 치료법을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CSL 베링은 최신 의료기술을 통해 혈우병을 포함한 출혈성 질환, 일차성 면역결핍, 유전성 혈관부종, 유전성 호흡기 질환, 신경 장애 등의 질환 영역에서 혁신적인 치료법 개발 및 제공을 위해 매진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혈장 수집 네트워크인 ‘CSL Plasma’를 운영하고 있다.

 

[헤모라이프 황정식 기자]

 

황정식 기자 nbkiller@hanafos.com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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