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의 행복한 모습을 카메라렌즈에 담을 때가 저 역시도 행복합니다.”
‘결혼을만드는사람들’(이하 울산 결만사)을 운영해 오고 있는 조봉제 대표가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웨딩촬영 25주년을 맞이해 화제를 끌고 있다.
▲조봉제 대표 |
조 대표는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지난 25년 간 울산지역에서 웨딩 포토그래퍼로써의 외길인생을 묵묵히 걸어오고 있다. 지역에서 25년 넘게 웨딩촬영을 이어오고 있는 사람은 흔치 않아 한두 명이 안 될 정도라고 한다.
그는 태화웨딩을 시작으로 조은날웨딩, 지금의 지역 웨딩촬영 대표 브랜드로 성장한 ‘결혼을만드는사람들’을 이끌어 오고 있다.
몇 년 전에는 웨딩촬영 장인으로서 KBS 아침 인기프로그램인 ‘아침마당’에 출연해 20여 년간 외길인생의 삶을 진솔하게 풀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조봉제 대표는 초대 울산웨딩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삼산동 웨딩거리 조성과 웨딩공원 건립 등에 크게 기여해 낙후된 지역의 웨딩문화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데도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매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 장수 사진 촬영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으며, 지역 예비부부들이 경제적인 비용으로 결혼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매달 웨딩박람회도 열고 있다.
예비부부의 행복한 모습을 사진에 담을 때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조봉제 대표는 "사진 한 장으로 고객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전해 줄 수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혼신을 다해 가장 빛나는 순간을 사진에 담아 예비부부들에게 전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도 조봉제 대표는 25년이 훌쩍 넘은 낡은 카메라가방을 메고 예비부부를 만나러 길을 나선다.
구혜선 기자 hemo@hemophil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