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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환자들의 체육대회? 출혈되지 않을까?

기사승인 2019.08.16  22: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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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헴 여름캠프의 새로운 시도들, 재미와 감동 있었다

   
▲ 체육대회 줄다리기에서 젖먹던 힘을 쏟고 있는 환우와 가족들

여름캠프 둘째 날, 새로운 시도들이 돋보였다. 

아침식사 후 주변 관광지를 돌아보는 프로그램과 아이들 위주의 물놀이는 여느 캠프에서 진행되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차로 5분 거리의 '법주사 투어'는 아름다운 불상과 울창한 나무들, 향긋한 향내를 맡으며 걷기에 너무나 평화로운 시간이었고 환자가족들은 색다른 사색의 기회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몰놀이 시설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 개최장소의 특성 탓에 코헴회 측은 간이 풀장을 설치해서 어린이 회원들의 물놀이 워너비를 충족시켰다. 

   
▲ pool은 작아도 기쁨은 언제나 Full!

새로운 시도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체육대회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혈우병 환자단체에서 체육대회를 한다는 것이 쉽게 연결되는 이미지는 아니었지만 가족단위로 참여한 캠프여서 불가능한 것도 아니었으며 또 그만큼 환자들의 건강도 좋아졌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물론 환우가족들이 함께 소화할 수 있는 정도의 룰로 채워져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종목들로 승부를 겨뤘다. 지네발 달리기, 물풍선 받기,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등 세 시간여 체육대회 끝에 우승은 충남, 충북지회와 헤모필리아라이프, 자원봉사단이 한 편을 이룬 '하자'팀에게 돌아갔다. 2위팀과는 불과 5점 차이의 박빙이었다. 몸을 사리지 않는 불꽃투혼도 볼 수 있었고, 한참 거리가 벌어진 레이스에선 느리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꼴찌팀의 근성에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저녁시간, 원래는 야외공간에서 뷔페와 코헴의밤 행사가 예정되었으나 예보에 없는 비가 갑작스레 내릴 수 있는 산간지역의 기상상황 때문에 행사는 실내 대강당으로 이동해 진행되었다. 

   
▲ 이건 퀴즈에서 손을 들고 사회자에게 어필하기 위한 몸짓입니다.

뷔페식 저녁식사 이후 열린 코헴의밤 행사에서는 밴드 '비틀주스'가 무대에 올라 한껏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원래는 8곡 정도를 예정하고 올라왔으나 계속되는 앵콜로 총 14곡을 부르고 내려가는 기염을 토했다. 밴드가 내려가고 레크레이션 MC가 오랜 기다림 끝에 무대에 올라와, 밴드에게 앵콜을 너무 외쳤던 테이블에는 '상품을 주지 않겠다'고 농담을 건넬 정도였다.

주관지회인 충남지회는 지역특산물을 내어 회원들을 대접했다. 금산인삼주와 인삼을 활용한 각종 과자들, 통돼지 바비큐가 그것이었다. 코헴 회원들은 본 기자들이 기사를 쓰고 있는 이 시각까지도 캠프의 마지막 밤을 붙잡고 못 다 나눈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어제보다 진한 술 한 잔과 노래 한 가락은 덤.

   
▲ 코헴의 밤, 스트레스와 걱정은 잠시 내려놓아도 좋습니다.

그런데 캠프 둘째날까지 환우가족들과 자리를 함께 하는 의료진, 제약사 관계자들이 거의 없었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다. 일정 상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혈우사회의 협력과 상호작용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조금 더 함께 마음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 코헴가족들에겐 있지 않을까?

[헤모라이프 김태일 유성연 하석찬 황정식 기자]
 

김태일 기자 saltdoll@newsfinder.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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