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우병치료제 반감기, "필연적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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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약에는 약효, 지속시간이라는 것이 있다. 몇몇 의약품들에서는 그 시간을 반감기(Half-life), 즉 체내에서 약효가 50%로 줄어드는 시간으로 표현하는데 생물학제제인 혈우병 치료제도 그 중 하나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응고인자제제의 성인 반감기는 통상 8인자 8시간, 9인자 12시간으로 만들어지고 해당 인자의 특성상 그것이 한계라고 여겨졌었다. 그러나 과학의 발전으로 응고인자 자체의 반감기를 연장(EHL=Extended Half life)하고, 또한 응고인자 이외의 지혈기전으로 혈액응고를 도모하는, 나아가 돌연변이 유전자를 정상유전자로 돌려 혈우병 자체를 치유하는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이제 짧디짧은 반감기에 얽매여 주사약을 달고 살아야 하는 시대는 혈우병의 '완벽한 결말'을 위해 그 자리를 내주어야 하지 않을까...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 / 카투니스트 박수연]
김태일 기자 saltdoll@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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