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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톡톡] 해피뉴이어 in 시드니!

기사승인 2019.06.23  1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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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다다 가족'의 남반구 한 달 살기 - 시드니에서 새해를 맞았다

지난 겨울 한 달 간의 남반구 여행 동안, 크리스마스는 뉴질랜드에서, 새해는 호주에서 맞을 계획에 맞춰 이동했다. 뉴질랜드 북섬에서 20일을 보낸 후 12월 31일 태즈먼해를 날아 시드니에 도착했다. 

뉴질랜드에서 지내는 동안 다음 여행지가 시드니라고 얘기하면 키위들(뉴질랜드인 스스로 그렇게 부른다)이 "와~ 도시로 가는구나! 신나겠다!"라는 식의 반응을 줬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공항 규모에서부터 차이가 느껴졌고, 자연과 마오리문화를 최대한 그대로 보존하며 있는 그대로의 향기를 선물하는 곳이 뉴질랜드라고 하면, 호주는(적어도 시드니는) 이민자의 천국이라는 말이 걸맞게 세계 모든 인종과 문화가 뒤섞여 아름다운 건축, 관광프로그램, 상업시설들로 짜임새 있게 빛을 발하는 느낌이었다. 한마디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곳?

그 유명하다는 시드니 새해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를 보기로 했다. 오페라하우스쪽은 낮부터 교통이 마비상태여서 하버브릿지 건너 노스시드니의 '호즈선즈 룩아웃 공원'을 공략, 아이들과 잊을 수 없는 풍경을 간직할 수 있었다. 사실 시드니 사는 지인이 "인파에 깔리기 싫으면 나처럼 TV로 보라"고 조언했는데, 우리가 괜찮은 뷰포인트를 찾아 새해를 맞은 걸 나중에 듣곤 자기보다 낫다고 엄지척!

불꽃놀이 자체의 화려함은 여의도 불꽃축제보다 월등한 것 같지는 않았으나 남반구에서의 첫 새해를 다섯 가족이 함께 맞이하면서의 느낌과 약속은 어느 때보다 감격스러웠다. 

호주에서의 첫 숙소는 블루마운틴에 가까운 조용한 마을 펜리스(Penrith)였다. 1월 1일, 90도에 가까운 각도로 솟아오른 남반구의 첫 태양. 세계 평화나 혈우병 완치는 빈다고 되는 것 아닌 것 같고, 가족의 남은 여행이 건강하고 즐겁기를, 여행 이후의 삶은 조금 더 서로를 이해하고 '니 편'이 되어주길 기원했다.

   
▲ 빨간 점이 바로 '호즈선즈 룩아웃 공원'
   
▲ 호즈선즈 룩아웃 공원에서 바라본 남쪽 시드니. 가운데 삐죽삐죽한 건물이 오페라하우스.
   
▲ 시드니 야경 파노라마샷 (클릭하면 확대)
   
▲ 다들 자정까지 안 자고 버틴 보람이 있었다.
   
▲ 나중에 알았는데 한국에서도 세계 여러 새해 세리모니를 중계하면서 시드니 불꽃놀이를 보였주었다고 한다.
   
▲ 불꽃놀이가 끝나고 심각한 스모그를 걱정했었는데, 금세 사라졌다. '미세먼지 노이로제'인가?
   
▲ 펜리스는 시드니에서 차로 40분 정도 거리. 블루마운틴 완전정복을 위해서 숙소로 정했다.
   
▲ 펜리스 300m 상공에서 찍은 일출. 동쪽이 시드니 방향이다.
   
▲ 첫째 다현이와 아침산책
   
▲ 마당이 있는 숙소여서 아이들이 참 좋아했다.
   
▲ 숙소 주인아저씨와 함께. 과일과 씨리얼을 찬장 가득 채워 주셨다는!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

김태일 기자 saltdoll@newsfinder.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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